5-8주: 입덧 시작기
이 시기는 태아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모든 주요 장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며 동시에 임산부의 입덧 반응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태아 발달 이정표
5주 차: 심장 박동 시작
- 심장관이 형성되고 뛰기 시작
- 신경관이 닫히고 뇌와 척수 형성 시작
- 배아 길이 약 2-3mm
- 원시적인 머리와 꼬리 부분 출현
6주 차: 얼굴 특징 초기 발현
- 머리가 눈에 띄게 커짐
- 눈, 코, 입 발달 시작
- 사지 싹 출현 (팔과 다리의 초기 형태)
- 간, 신장 형성 시작
- 배아 길이 약 4-6mm
7주 차: 사지 발달
- 팔과 다리 계속 발달
- 손과 발 분화 시작
- 뇌가 빠르게 발달
- 내이(속귀) 형성 시작
- 배아 길이 약 7-10mm
8주 차: 장기 시스템 기본 형성
- 모든 주요 장기의 초기 형태 형성 완료
- 손가락과 발가락 나타나기 시작
- 얼굴 특징이 더 뚜렷해짐
- 골격 발달 시작
- 배아 길이 약 11-14mm, 이제 태아라고 부름
모체 변화
생리적 변화
- 메스꺼움 및 구토: 50-80%의 임산부에게 입덧 발생
- 유방 변화: 더 붓고 아프며, 유륜 색이 짙어짐
- 피로 및 무기력: 호르몬 변화로 체력 저하
- 빈뇨: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 압박
- 식욕 변화: 특정 음식에 대한 선호 또는 혐오
호르몬 변화
- HCG 수치: 8-10주에 최고치 도달
- 프로게스테론: 지속 상승, 임신 유지 지원
- 에스트로겐: 자궁 및 유선 발달 촉진
- 갑상선 호르몬: 신진대사 가속화
입덧 관리
식단 조절
- 소량 다식: 하루 5-6끼, 공복 피하기
- 담백한 식단: 기름지고 매운 음식 피하기
- 마른 음식 우선: 아침 기상 시 크래커 몇 조각 먹기
- 수분 보충: 조금씩 자주 물 마시기
- 비타민 B6: 메스꺼움 증상 완화 가능
생활 조언
- 충분한 휴식: 매일 8-10시간 수면 보장
- 자극 피하기: 강한 냄새와 기름 연기 멀리하기
- 적절한 운동: 가벼운 산책은 소화에 도움
- 헐렁한 옷 입기: 복부 압박 피하기
영양 요구
중점 영양소
- 단백질: 매일 70g, 조직 발달 지원
- 탄수화물: 충분한 에너지 공급
- 엽산: 매일 400-800 마이크로그램 지속 섭취
- 철분: 빈혈 예방, 매일 24mg
- 칼슘: 골격 발달 지원, 매일 1000mg
음식 선택
- 양질의 단백질: 살코기, 생선, 계란, 콩 제품
- 복합 탄수화물: 통곡물, 감자류, 채소
- 엽산 풍부: 녹색 잎채소, 콩류, 견과류
- 철분 풍부: 붉은 고기, 동물의 간, 시금치
의료 검사
1차 산전 검사 (보통 8주경)
- 임신 주수 및 출산 예정일 확인
- 초음파 검사: 태아 심장 박동 및 수 확인
- 기초 신체 검사: 혈압, 체중, 혈액 검사
- 임신 기록 개설
- 필요한 선별 검사 진행
검사 항목
- 일반 혈액 검사 및 혈액형
- 소변 검사
- 간/신장 기능
- 전염병 선별 검사
- 갑상선 기능
주의해야 할 증상
⚠️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심한 구토로 음식 및 물 섭취 불가
- 질 출혈 또는 복통
- 38.5℃ 이상의 고열
- 체중 5% 이상 감소
- 시야 흐림 또는 심한 두통
정서 건강
흔한 감정 변화
- 임신에 대한 불안과 걱정
-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 기복
- 태아 건강에 대한 걱정
- 신체 이미지 변화
대처 전략
- 배우자 및 가족과 충분한 소통
- 산전 교실 참여하여 지식 습득
- 지지 모임 참여
- 긍정적인 마음가짐 유지
- 필요시 전문 심리 상담
생활 금기
피해야 할 것
- 흡연 및 간접흡연
- 음주
- 과도한 카페인 (하루 200mg 이하)
- 날음식 및 덜 익힌 음식
- 연성 치즈 및 생유제품
- 특정 약물 (의사 상담 필요)
배우자 참여
- 산전 검사 동행, 태아 발달 상황 파악
- 임산부의 일상생활 돌보기
- 가사 분담, 부담 줄이기
- 정서적 지지와 이해 제공
- 임신 계획 수립 참여
다음 주 예고
9-12주에 접어들면 태아는 빠른 성장기에 들어가며, 유산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고 입덧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입덧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대부분 12주 이후 완화됩니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 즉시 진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