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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응급 상황 및 대처법

임신 중에는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신호를 미리 숙지하고, 상황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다니던 병원 분만실이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1. 질 출혈: 생리량보다 많거나, 통증을 동반한 출혈, 핏덩어리가 나오는 경우
  2. 심한 복통: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 심한 배 통증
  3. 양수 파수: 소변과 달리 의지와 상관없이 맑은 물이 흐르거나 속옷이 흠뻑 젖는 경우
  4. 태동 감소:
    • 태동이 평소보다 현저히 줄어든 경우
    • 2시간 동안 태동이 10회 미만인 경우 (임신 28주 이후)
    • 태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우
  5. 임신중독증 의심 증상:
    • 심한 두통이 지속되고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을 때
    • 눈앞이 흐릿하거나 반짝거리는 등 시야 장애
    • 얼굴과 손발의 급격하고 심한 부종
    • 심한 상복부(명치) 통증
  6. 조기 진통 의심:
    •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배 뭉침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1시간에 5-6회 이상)
    • 골반 압박감이나 생리통 같은 통증
  7. 고열: 38℃ 이상의 열이 나고 떨어지지 않는 경우
  8. 사고: 넘어지거나 배를 부딪힌 경우, 교통사고가 난 경우 (경미하더라도 태반 조기 박리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확인 필요)

상황별 대처 요령

1. 양수가 터졌을 때

  • 대처:
    •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샤워나 목욕을 하지 마세요.
    • 생리대를 대고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 탯줄이 먼저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누워서 이동하거나 안정을 취하세요.

2. 출혈이 있을 때

  • 대처:
    • 패드를 착용하여 출혈량을 확인하세요.
    •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 임신 초기 출혈은 유산기, 후기 출혈은 전치 태반이나 태반 조기 박리일 수 있습니다.

3. 규칙적인 진통이 올 때

  • 대처:
    • 진통 간격을 측정하세요 (진통 시작부터 다음 진통 시작까지의 시간).
    • 초산모: 진통 간격이 5-10분 이내로 규칙적일 때 병원 방문
    • 경산모: 진통 간격이 15-20분 이내이거나 진통 기미가 보이면 즉시 병원 방문

병원 방문 준비물 (출산 가방)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임신 36주경부터는 출산 가방을 미리 싸두고, 산모수첩과 신분증은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수: 산모수첩, 신분증, 지갑
  • 산모용: 속옷, 수유 브라, 내의, 양말, 세면도구, 수건, 생리대(산모 패드), 휴대폰 충전기
  • 아기용: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가제 손수건, 물티슈

응급 연락처 메모

비상시를 대비해 다음 연락처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잘 보이는 곳에 메모해 두세요.

  • 다니는 산부인과 (분만실/야간): ****____****
  • 남편/보호자: ****____****
  • 119 (응급 구조)

도움말: 응급 상황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 분만실에 전화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상담을 받으세요. 의료진이 내원 여부를 판단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