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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자주 묻는 질문 (FAQ)

임신 기간 10개월 동안 겪게 되는 신체 변화와 일상생활 속 궁금증들을 모았습니다.

신체 변화와 증상

Q: 입덧은 언제 끝나나요?

A: 보통 임신 4-6주경 시작되어 12-14주경 정점을 찍고 서서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커서 16주 이후까지 지속되거나 막달까지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물도 못 마실 정도라면 '임신오조'일 수 있으므로 수액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Q: 태동은 언제부터 느낄 수 있나요?

A:

  • 초산모: 보통 18-20주경 처음 느낍니다.
  • 경산모: 조금 더 빠른 16-18주경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방울이 터지거나 물고기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태동)이 들다가 점차 발차기처럼 강해집니다.

Q: 배가 뭉치고 딱딱해져요.

A: 자궁이 커지면서 수축 연습을 하는 '가진통(Braxton Hick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규칙하고 쉬면 나아진다면 정상입니다. 하지만 규칙적이거나 통증이 심하고, 출혈이 동반된다면 조기 진통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검사와 태아 건강

Q: 기형아 검사에서 고위험군이 나오면 기형아인가요?

A: 아닙니다. 기형아 선별 검사(목덜미 투명대, 쿼드 검사 등)는 확률을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고위험군'은 확률이 기준치보다 높다는 뜻이지 확진이 아닙니다. 양수 검사나 니프티(NIPT)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아도 정밀 검사에서 정상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Q: 초음파를 자주 보면 태아에게 해롭나요?

A: 의학적으로 진단용 초음파가 태아에게 해롭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불필요하게 너무 자주, 오래 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정기 검진 일정에 맞춰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일상생활

Q: 임신 중 부부 관계(성생활)를 해도 되나요?

A: 네, 정상적인 임신이라면 가능합니다.

  • 초기(12주 이전): 유산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기(13-28주): 가장 안전한 시기입니다. 배를 압박하지 않는 체위로 하세요.
  • 후기(36주 이후): 조기 파수나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기: 전치 태반, 조기 진통, 출혈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 합니다.

Q: 파마나 염색은 해도 되나요?

A: 태아의 주요 기관이 형성되는 임신 12주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2주 이후(안정기)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두피에 약제가 닿지 않게 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염색 등을 고려해 보세요.

Q: 커피, 회, 술... 먹어도 되나요?

A:

  • : 절대 금기입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 위험)
  • 담배: 절대 금기입니다. (간접흡연도 피하세요)
  • 커피: 하루 1잔(카페인 200mg 이하)은 괜찮습니다.
  • 회/초밥: 식중독 및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익혀 드세요. 신선한 것을 소량 먹는 것은 괜찮을 수 있으나 여름철엔 특히 주의하세요.

Q: 운전은 언제까지 해도 되나요?

A: 임신 전 기간 가능하지만, 만삭이 되면 배가 핸들에 닿아 위험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진통이 올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이나 직접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벨트는 반드시 배 아래쪽으로 매세요.


도움말: 임신 중에는 사소한 것도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인터넷 정보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